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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남친과의 결혼 문제

  • 2019-07-18 11:10:42
  • 분홍공주
  • 조회수 36260
  • 댓글 5

저는 개인적인 가정사로 약간 비혼주의 였습니다. (꼭 비혼하겠다 보다는 비혼을 선호한다.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가 더 정확할듯 합니다)

남친도 이 사실을 알고 만났습니다.

 

남친은 비혼주의 였다가 저를 만나고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고요. (사귀기 전에...)

 

저희는 결혼문제로 항상 싸우는데요.

 

 

처음에 남친이 제가 결혼생각이 없다고 하면..

자기는 지금까지 헛짓 한거냐며.. 화를 내고 싸웠습니다.

 

 

이럴때 마다 전 더 이 사람은 내가 좋아서 지금까지 나한테 잘한게 아니라..

결혼이라는걸 하고 싶어서 나한테 잘했나 싶었습니다.

 

 

근데 몇번 그 소리를 했더니. 그런말 듣기 싫다고 자기가 무슨 결혼에 환장한 놈 같다고 해서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도.. 말 안했었고요.

 

언젠가 한번은 나랑 왜 결혼하고 싶냐고...

언제그런생각이 가장 드냐고 물었는데...

첫번째로 가장 큰 이유는 성격이 둥글 둥글 좋아서 이고.

그거 말고 라고 물었더니.. 맞벌이는 할 수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합니다.

 

이 때도 아.. 내가 아닌 누구라도 성격 좀 둥글 둥글하고..

맞벌이 할 수 있음 이 사람은 결혼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따로 말하지 않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래도 서로 좋아서 거의 6개월을 사귀면서..

저도 결혼이란걸 생각하에 되었는데요..

드 중 큰 이유는 아이를 갖고 싶어서 였습니다.

애들이 너무 이뻐서요.

남친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어제 저희 할아버지 댁 근처에 여행햿는데.. 근처라서 할아버지께도 인사를하고 올라왔습니다.

근데 올라오는 길에 결혼 문데로 또 일이 터졌네여.

 

남친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게 보여서 물어봤는데..

남친은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배우자와 의논해서 결정할 문제고.

아이를 갖는 다면 최선을 다 할수는 있다고...

그렇지만 아이를 가지면 지금 자기 삶에서 포기해야 할께 많고.. 아이한테 맞춰져야 한다고..

지금 집도 좁아서... 지금 처럼 놀꺼 놀면서 살지 못한다고

저축도 더 해서 더 큰 집으로 옮겨야 하고..

애들 물건도 사야하고 등등 

현실적인 이야를 합니다.

 

저도 그런 현실적인 부분 알고 있습니다.

좋은 것만 보며 상상하지 않아요...

 

 

그런데.. 저런말을 하는 남친을 보면서..

 

아 이사람하고 결혼해서 만약 애를 갖는다면 전혀 축볻받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드니깐 그냥 처음 처럼 결혼을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남친한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자기가 무슨 애를 낳기 싫어서 복달난 사람 취급한다며..

3시간 넘게 운전해가며 할아버지께 인사들이러 간 걸 이야기 하며 오늘 하루 나 뭐한거니??

이렇게 말하네요.

 

난 또 그 말이 이 사람은 나와 결혼이 아니면..

나와 여행을 하고. 이러는 모든게 다 헛수고 인걸로 보는 사람이구나는 생각이 들었고요.

 

결국엔 참다 참다 그 말까지 남친한테 다 해버렸습니다.

 

 

제 생각이 한참 잘못 된건가요??

아니면.. 저 처럼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건가요??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 남자를 놔 줘야 하는 건가여??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만나라고....

 

아니면.. 남친이 애 낳기 싫다는 것도 아닌데...

제가 너무 지나친 걱정까지 하는 걸까요 ㅠㅠ

 

 

심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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