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오랜만에 시식코너에 왔어요~
하루한잔의 오늘의 시식은 백다다기 오이입니다.
#안성오이농장 에서 보내주는 #백다다기 #오이
상자를 열어보니 종이접기 복주머니 같은 게 들어있는데
명함집이었어요.
얼마나 깜찍하고 신선하던지
오이 박스 받고 피식 웃음이 났네요.
오이는 총 30개
쭉쭉 늘씬한 오이가 나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음....
열심히 농사지어 보내주신 백다다기 오이를
어떻게 잘 먹을 수 있을까 주방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저희 집 돼랑님이 #오이소박이 를 담겠다고 두팔 걷으셨어요.
저야 돼랑님이 하신다는데 정말 감사죠~
저번에 제가 한번 했다가 짜다고 잔소리를 하더니
이번에 못 미더웠는지 직접 하신다네요.
어디 봅시다 얼마나 맛있는지!
요리를 좋아하는 돼랑님이니 알아서 잘하겠지 생각은 하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제가 준비해야 하는 거라 같이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아~손 많이 가는 남자
그래도 양념 같은 거 알아서 척척 넣어 조물조물
만드는 것 보니 음~~~~괜찮은 것 같기는 해요.
#당일수확 해서 바로 보내주시는 거라
바로 받아서 될 수 있으면 바로 요리해서 먹어야 신선하게 먹을 것 같아서
냉장고에 안 넣고 손질해서 오이소박이를 담았어요.
돼랑이의 오이소박이는 이렇게 잘 버무려서 냉장고로 들어갔고요.
저는 15개 오이지를 담을까 해요.
오이지는 저만 먹기 때문에 15개면 충분해요.
저는 옛날식 소금물에 절이는 오이지를 좋아합니다.
물 없이 담는 오이지도 있기는 한데...
저는 물 없이 담는 건 왠지 피클 같아서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옛날 방식 오이지 담기
워낙 간단해서 후딱 담아버렸어요.
여기서 잠깐
간단 15개 오이지 담기
(15개밖에 안 담가봤음)
재료: 오이 15개, 생수 12컵(종이컵 기준), 천일염 2컵 반(종이컵 기준)
1 오이를 깨끗이 씻어준다
그냥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됩니다.
벅벅 문지르면 오이 표면에 상처가 나서 물러질 수 있어요.
2 오이 물기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용기에 담아주세요.
3 생수 12컵과 소금 2컵에서 2컵 반 정도 넣어줍니다.
4 팔팔 끓여준 후 바로 오이에 부어줍니다.
무거운 거로 눌러주세요. 오이가 뜨지 않게 해주는 거래요.
5 3일간 실온에 놔둡니다.
6 3일 후 소금물만 따로 끓여준 후 식혀서 다시 부어줍니다.
그렇게 3일 실온에 놔뒀다가 또 한 번 끓여서 부어주면 끝.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오래놓고 먹으려고 짜게 담는 게 아니라서
혹시나 곰팡이가 낄 것 같으면 식초를 소주컵으로 1잔에서 1잔반 정도 부어주면
곰팡이 방지용으로 좋데요.
그냥 조금 담가서 먹는 건데 고추씨에 뭐에 저는 그런 거 안 넣고
그냥 생수 벌컥벌컥 넣고 굵은소금 촥!촥! 넣고
바락 끓여서 확! 부어버립니다.
돌 같은 거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철판요리해먹는 작은 철판 비닐에 싸서 눌러줘요.
15개인데 저 정도 무게 면 충분히 눌러지더라고요.
그렇게 저렇게 대충 담가서
김치냉장고로 직행
그렇게 해서 다 먹어버립니다. 저 혼자
이렇게 올해는 안성 오이농장에서 보내주신 오이로
오이소박이와 오이지를 담갔습니다.
그리고 당일 수확해서 당일 배송이라 그런지
오이가 매우 신선하고 수분이 많고
쓴맛 없이 맛있어서
저는 8개 정도 남은 건 샐러드로 먹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다이어트라는 무시무시한 것을 하고 있는 저는
수분 가득 오이가 최고네요!
맘스카페를 통해 알게 된 안성 오이농장
신선한 오이 정말 좋았습니다.
안성 오이농장
010-3759-1901
https://blog.naver.com/kim9496hyun/222299309611